장마가 시작되었어요. 장마가 끝나면 본격적인 여름휴가가 시작되지 않을까요?
저와 가족들은 아직 어린아이들을 위해 여름이면 꼭 물놀이를 하러 여행을 떠났어요. 외갓집에 물놀이장을 설치해서 놀아본 적도 있는데요. 생각보다 만만치 않은 일이었습니다.
때이른 무더위에 해수욕장과 각 지역의 물놀이장들이 예년보다 빠르게 개장을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올해도 한강에는 멋진 물놀이장들이 개장소식을 알렸더라고요.
올해는 어디로 여름휴가를 떠날까 고민되는 요즘. 굳이 멀리 떠나지 않더라도 버스 타고 갈 수 있는 한강 물놀이장에 가는 것도 방법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강 물놀이장 개장 소식
한강 물놀이장은 뚝섬, 여의도, 잠원한강공원 수영장 그리고 잠, 양화, 난지한강공원 물놀이장으로 총 6개소를 운영한다고 합니다. 망원 수영장은 성산대교 북단 성능개선 공사로 인해 올해 운영되지 않고, 광나루 수영장 또한 물놀이장 조성공사로 올해는 개을 안 한다네요.
가장 가보고 싶은 곳을 꼽자면 '잠실 물놀이장'이겠죠? 이곳은 자연형 물놀이장으로 재탄생을 했다고 해요.
요즘은 정부나 지자체에서 시민들의 여가생활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는 것 같아요. 제가 사는 지역에서도 동네마다 작은 물놀이장을 운영하고 작년에 오픈한 수영센터가 착한 비용으로 운영되고 있어서 올해는 어딘가 한 군데 가볼 예정입니다.
그런데 서울의 물놀이장들을 보니 한강에서 서울시내를 바라보며 물놀이를 즐기는 매력도 상당할 것 같네요.
한강의 물놀이장들은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만큼 수질상태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전광판도 설치되어 운영될 거라고 해요. 정말 대단한 시스템인데요?
서울시 한강본부 누리집에서 살펴본 잠실한강공원의 모습은 마치 계곡에 놀러 간 듯한 모습도 있어서 정말 매력적이에요. 조성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나무그늘이 적어 보이긴 하지만 샤워시설과 같은 기반시설은 잘 갖춰진 것 같습니다.
이 모습을 보는데 예전에 호주 브리즈번에서 인공바다에서 빌딩을 배경으로 물놀이를 하던 때가 생각났어요. 무엇보다 이 물놀이장에는 모래놀이를 할 수 있는 시설이 함께 갖춰져 있어서 마치 바다에 간 것 같은 기분을 누릴 수 있을 거란 기대가 됩니다.
올해 한강 물놀이장에 가면 그때의 느낌으로 물놀이를 즐길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이용장소 : 뚝섬·여의도·잠원 야외수영장 / 잠실·난지·양화 물놀이장
- 운영기간 : 2024.6.20.(목) ~ 8.18.(일)
※ 운영기간 중 휴무일 없음 / 폭우로 인한 침수 위험 시 일시 운영 중단 할 수 있음 - 이용시간 : 09:00 ~ 18:00 (잠실 물놀이장은 20시까지 운영)
※ 점심시간 : 12:00 ~ 12:40, 점심시간 중에는 입수 불가 - 휴식시간 : 매시 15분간 휴식시간. 휴식시간 중 입수 불가
※ 15분간의 휴식시간 시작 시 안전요원의 안내에 따라 수영장 밖으로 이동 (휴식시간 각 수영장 문의)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물놀이장의 가장 큰 매력은 비용이죠. 이런 멋진 시설을 이용하는데 드는 비용은 놀라울 정도로 저렴합니다. 지방에서는 대부분 무료로 운영하고 물놀이 용품 대여료를 받고는 하는데, 서울시는 어린이 3천 원, 청소년 4천 원, 성인 5천 원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요즘 이 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사설 수영장은 아예 없잖아요. 다둥이카드 소지자나 어르신, 국가유공자 등의 경우에는 이용료를 감면받을 수도 있다고 하니 이용하실 분들은 방문한 물놀이장의 정보를 확인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올여름은 앞으로 다가올 여름 중에 가장 시원하지만 그동안 보낸 여름보다 무더울 거라고 하네요.
현명한 피서 계획을 잘 세워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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