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국수맛집, 신다리
여름휴가.
저는 이번에 강원도로 여름휴가를 다녀왔어요.
휴가 둘째 날에는 삼척의 한 해변에서 해수욕을 하며 보냈습니다. 삼척으로 여행을 가본 적은 없어서 숙소를 잡은 강릉 근처에서 저녁을 먹으려다가 너무 배가 고파서 근처 맛집을 찾아가 봤습니다.
제가 찾아간 곳은 동치미국수 전문점인 신다리라는 식당입니다.
주차는 바로 앞 공용주차장에
이곳 바로 앞으로 삼척 중앙시장 공영주차장이 있습니다.
주차는 이곳에 하면 편하게 신다리를 이용할 수 있어요. 식당 바로 앞 도로는 주정차를 하기 매우 어려운 상황이더군요.
물놀이를 한 후라서 피곤한 저와 가족들은 이곳에 손님이 너무 많으면 지칠 것 같았는데요. 다행히 저녁식사 시간보다 일찍 도착한 덕분에 붐비지 않는 식당에 여유롭게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이곳은 원래 동치미국수가 메인인 것 같지만 다른 메뉴들도 맛있는 편 같아요.
저와 가족들은 각자 먹고 싶은 메뉴가 그것과는 달랐어요.
아이들은 잔치국수를 저와 남편은 냉면을 주문했습니다.
정말 맛있어서 배가 부른데도 계속 젓가락이 그릇으로 달려가더군요?!
둘째는 면을 좋아하는 편이고 그중에 가장 좋아하는 게 칼국수, 그다음이 잔치국수거든요.
그런데 이곳 국수가 정말 맛있다면서 형아가 남긴 국수까지 몇 번이나 빼앗아 먹었어요.
얼마나 맛있나 싶어서 맛을 봤는데 진한 멸치향이 국물 가득한 스타일이었어요.
자기가 먹어본 잔치국수 중에 가장 맛있다며 엄지를 척 들어 올렸답니다.
첫째도 면을 좋아하는 편인데 요기는 본인스타일은 아니라고 하는 걸 보니까 취향 따라 반응이 갈릴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동치미냉면을 남편은 열무비빔냉면을 시켰어요. 둘 다 맛있어요.
이 집은 제가 보기엔 면에 진심인 것 같습니다. 면이 쫄깃해서 면 그 자체가 맛있더라고요.
저는 늘 냉면을 먹을 때 물냉면을 먹는 편인데요. 그럼 또 매콤한 비빔소스가 맛보고 싶잖아요?
남편은 둘 다 먹고 싶어 하는 저를 위해서인지 아니면 그냥 본인이 매콤한 걸 좋아해서인지 모르겠지만 제가 시키는 메뉴의 반대를 시켜요. 그래서 저와 남편은 늘 두 가지 맛을 다 먹어볼 수 있죠 :)
식사 후엔 삼척 중앙시장 구경해 볼까?
이곳은 중앙시장에 자리 잡고 있어요. 식당 바로 앞이 공영주차장이었으니까요 ;)
식사를 마치고 배가 너무 불러서 조금 걷기로 했어요. 마침 시장이 근처라서 중앙시장 구경을 해봤어요. 요즘 지역 중앙시장에 가면 종종 눈에 띄는 청년몰이 이곳에도 있었어요.
그래서 구경을 하러 가봤는데 휴가철이긴 해도 방문한 날이 평일이라서인지 문을 닫은 점포들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돈가스 전문점 같은 식당도 보여서 기회가 있다면 돈가스를 먹어봐도 좋겠다 싶었습니다. 노브랜드 매장도 있었는데 신선식품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상품이 있는 듯 보였습니다. 오래간만에 노브랜드 구경을 실컷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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