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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실내 가볼만한 곳_ 한국 잡월드 어린이체험관, 유치원생부터 초등 직업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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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의 직업체험관, 한국잡월드 

잠실에 키자니아가 있다면 분당에는 한국 잡월드가 있어요.

저는 아이들과 함께 방학이면 꼭 잡월드에 체험을 하러 가거든요. 

아이들이 초등 고학년이 되면 이런저런 활동을 많이 해봐서 뭘 해도 시큰둥한 경우가 많아요. 밖에서 뛰어노는 거야 좋지만 그것도 어느 정도 재미가 있어야 하죠. 심심해를 입에 달고 사는 초등 3~4학년에게는 어디 가자~라고 하는 게 보호자도 아이도 스트레스 같아요. 제가 작년과 재작년이 그랬어요. 

그러다가 뒤늦게 입문한 잡월드 덕분에 아이가 방학에 심심해서 뒹굴거릴때 제안하던 곳이 바로 분당에 있는 한국잡월드였습니다. 터울이 큰 둘째가 함께 즐길 수 있어서 다행이었던 곳이었죠. 

4살 차이나는 형제가 함께 즐거워할 수 있는 장소는 그렇게 흔하지 않거든요. 첫째가 재밌으면 둘째에겐 버겁고, 둘째가 재밌으면 첫째가 시시한 상황이 늘 반복되어서 그 둘을 모두 만족시키는 게 저에게는 참 어려운 숙제였고 도전이었어요.

잡월드는 50여개의 직업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어서 아이들이 각자 개인적인 취향에 맞게 체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첫째가 초등 저학년일때 아직 유치원에 다니던 둘째와 함께 잡월드에 처음 갔었는데, 그때는 처음이라 어떤 체험을 할지 미리 치열하게 연구하고 계획도 짜서 갔던 기억이 있네요. 어린이집 아이들도 단체로 방문하는 걸 자주 봤는데 어린아이들이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직업들도 꽤 있어서 참 좋은 시설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가격에 이런 체험을 할 수 있다고?

출처: 한국잡월드 공식 페이지

 

매번 4~5개의 체험을 하고 돌아왔는데요. 요리나 베이킹, 음료만들기 같은 체험을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데 웬만한 쿠킹클래스 수업 한번 들으면 그 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런데 잡월드에서는 이 모든 걸 즐겨도 인당 2만 원이 채 되지 않는 비용으로 즐길 수 있어요.이용하는 비용은 체험자: 18,000원, 인솔자(보호자): 9.000원으로 반나절을 이 시설을 이용하는 것 치고 저렴한 비용이죠! 

 

 

54개의 수료증을 모으면, 럭키박스를 받을 수 있어요. 

첫째 친구들이 7살부터 키자니아에 많이 다니는 걸 보고 우리 아이도 가봐야 하는데 싶었다가도 당시에는 둘째가 너무 어릴 때라 엄두를 못 냈거든요. 그러다가 분당 잡월드를 알게 되고 나서 참새가 방앗간에 들르듯이 방학이면 매주 잡월드에 가곤 했습니다. 자주 다니다 보니 익숙해져서 아이들은 스스로 동선을 짤 수도 있게 되고 저도 더 이상 체험실 바로 앞에서 아이들 사진을 어떻게든 찍어주려고 발을 동동거리지 않게 되었어요. 첫째는 3년 동안 방학이면 몇 번씩 가면서 잡월드의 모든 체험 수료증을 모아서 러키박스 선물도 받았어요.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선물이 정말 많이 들어서 둘째가 자기도 형처럼 꼭 전부 수료를 하겠다고 승부욕에 불타올랐습니다. 뭔가 하나를 꾸준히 도전해서 완성해 내는 건 좋은 경험인 것 같아서 잡월드에 몇 번이고 함께 갔어요. 키자니아를 모두 완성하겠다고 했으면 비용적으로 부담스러웠을 것 같은데, 잡월드라 그래도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함께 해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제 첫째는 어린이 체험관이 아니라 청소년 체험관으로 갈 수 있는 나이가 되었으니 혼자 다녀오라고 해도 되겠죠?

 

 

체험 전후로 점심식사를 해야한다면 늘품 식당

 

잡월드는 주변에 식당가가 없어요. 대신 건물 안에 다양한 메뉴를 파는 식당가가 있습니다. 아이들이 먹기 좋은 메뉴부터 어른들도 즐길 수 있는 메뉴까지 모두 판매하고 있어서 취향대로 메뉴를 골라먹을 수 있습니다. 저는 주로 한식을 아이들은 주로 분식이나 가락국수 같은 메뉴를 먹는 편이에요. 열 번 넘게 잡월드를 방문하는 동안 수내역 인근으로 나가서 맛있는 걸 먹기도 해 봤는데요. 오후권 체험을 끝내고 백화점 식당에서 저녁을 먹기도 하고 말이죠. 편하기로는 건물 내 식당이 최고였습니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체험은? 과자가게, 피자가게! 

잡월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체험을 고르라고 한다면 성별과 나이를 가리지 않고 과자를 만드는 곳과 피자를 만드는 곳일 거에요. 둘째 아이는 이곳에 가면 반드시 뭔가 먹는 걸 만드는 체험을 해요. 한식요리연구소에서 떡을 만들던, 과자가게에서 스콘을 만들던, 피자가게에서 피자를 만들던지 말이에요. 요리하는 걸 좋아하나 싶었는데 늘 이 세 가지 체험실이 북적이는 걸 보면 아이들은 그냥 먹을 거에 혹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작은 피자 한판을 들고 나와서 간식 겸 식사를 하기도 해요. 둘째가 어릴때는 한번 가서 체험을 몇 가지 못할 때도 있었어요. 체험 시작시간은 정해져 있는데 그날따라 아이가 하고 싶은 게 타이밍이 맞지 않는 날이 있거든요. 그럴 때 피자가게 하나만을 했다면 그걸로도 괜찮다고 나중에는 생각하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왜 6개를 꽉꽉 채워서 못하는지 아쉬워서 아이를 닦달하고 그랬지만 말이에요. 하하하하.  

 

 

주차는 신경쓰지 않아도 좋은 곳

아이들이랑 어딘가 외출할 때 좀 거리가 있으면 차량을 가져가게 되는데요. 움직이는 것까지야 할 수 있다면 가장 신경 쓰이는 게 바로 주차잖아요. 이곳은 주차장이 커서 주차 걱정은 해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어린이 체험관 같은 체험시설을 이용한다면 저렴한 비용으로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으니까 마음 놓고 갈 수 있었어요. 

 

초등학생이 된 아이들과 뭘해야 할지 고민된다면, 분당잡월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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