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디저트 맛집
베이커리 밤마을
| 제과기능장이 만드는 정성가득한 간식을 소개합니다.
오늘은 공주여행에서 정말 인상적이었던 디저트 가게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공주는 밤 생산지로 유명하죠. 밤은 참 맛있는데 까 먹는 게 어려워서 손이 잘 안가는 식품 중 하나입니다.
그런 밤을 실컷 맛볼 수 있는 곳은 공주인 것 같아요. 어딜가도 밤이 들어간 음식을 판매하니 공기 중에서도 고소하고 달달한 밤 내음이 나는 것 같달까요?
그 밤 내음의 일등공신은 아마도 이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공산성 디저트 추천
공산성 바로 앞에 자리 잡은 <베이커리 밤마을> 이에요.
워낙 유명한 곳이어서인지 들어서는데 뭔가 전문적인 베이커리 기업같은 분위기였어요.
물론 테이블도 있고 이곳에서 차를 마시며 시간을 보내는 분들도 있었지만 제가 느끼기엔 이곳의 유명한 디저트를 구매하러 오는 분들이 많은 듯 했습니다.
저도 아이들이랑 먹을 밤파이랑 밤양갱 세트를 구매했는데요.
밤양갱이 정말 맛있어서 공주를 떠나는 날 일부러 다시 이곳을 찾아 지인들에게 선물할 밤양갱 세트를 잔뜩 구매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그냥 마트에서 사 먹은 밤양갱은 밤 맛이 아니었다고 할 정도로 밤 향기가 진하게 녹아있는 양갱이었어요.
게다가 수제 양갱들은 너무 달거나 너무 달지 않거나 식감이 퍼석하거나 너무 건강한 느낌인 경우들이 있었는데요.
이곳의 양갱은 모든 면에서 별 다섯개 짜리였습니다.
진짜 맛있어요. (저 원래 음식에 대해 칭찬은 잘 하지 않는 편이에요. 맛있는 걸 찾아다니는 편도 아니고 말이죠.)
그런데 이곳의 양갱은 정말 인정할 수 밖에 없는 맛이었습니다.
적당한 달달함과 진한 밤내음, 그리고 딱 적절한 부드러움을 갖춘 밤양갱이었어요.
이곳에 들어서면서 커다란 현판에 제과기능장이라는 단어가 괜히 달려있는게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이 맛있는 간식이 완성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이셨을까요?
사람들이 많이 찾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 거니까요.
아이들은 양갱도 좋아했지만 빵 좋아하는 막내는 밤 파이를 좋아했어요.
밤이 그냥 쏙쏙 박혀있는 듯한 이 밤파이도 맛있었는데요. 구입해서 바로 드시는 걸 추천해요.
저는 배가 불러서 다음날 먹었더니 포장 용기의 향기가 빵에 베어버려서 맛을 제대로 음미할 수가 없었습니다.
공주에 가신다면 베이커리 밤마을에 들러 밤이 가득 들어찬 디저트 드셔보세요.
내돈내산 인증하는 추천 디저트 가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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