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넘치는 도심형 워터파크,
경기 광주시 워터파크
올여름 물놀이 다녀오셨나요?
역대급 더위가 나날이 길어지는 중이라서인지 처서가 지난 이번주에도 물놀이를 가는 분들이 꽤 있더군요.
아이들 방학도 대부분 끝났기 때문에 먼 거리로 여행을 가서 즐기는 물놀이는 쉽지 않죠.
그래서인지 도심 가까운 곳에서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을 많이 찾으시는 것 같습니다.
경기동남부에 위치한 경기도 광주시에는 2023년에 개장한 광주시 워터파크가 있어서 광주시민과 인근지역 주민들이 찾는 물놀이장이 된 것 같습니다. 작년에 개장했을 때는 가보지 못했던 광주시 워터파크에 다녀와봤습니다.
2024년의 워터파크는 바쁘고 뜨거웠을 것이 분명한.... 여름 운영을 마쳤어요. (8월 25일까지 개장)
광주시 오포의 한 아파트 단지 앞에는 기존의 시민체육관이 있었어요. 광주시 워터파크는 그 시민체육관 옆으로 새롭게 지어진 물놀이시설입니다. 실내수영장과 야외 물놀이장으로 구분되는 이 시설은 실내수영장과 야외시설로 들어서는 입구가 달라요. 이용할 때는 다른 입구로 들어가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합니다. 물론 실외수영장이 운영되는 시즌에는 바깥에 안내표시가 잘 되어서 있어서 헷갈릴 염려는 없을 것 같습니다.
광주시 워터파크, 사계절 썰매장 그리고 실내수영장
이곳은 옆에 시민체육관이 있어서 기존 체육관의 야외주차장도 사용할 수 있고, 실내 주차장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워터파크를 이용하게 되면 주차지원이 되니까 입장권 구매시에 주차등록을 꼭 이용하세요.
워터파크 옆으로는 논이 펼쳐져 있어서 한쪽으로는 아파트가 한쪽으로는 초록빛 논이 시야에 들어오는 재미난 공간감을 만들어주었습니다. 그래도 사방이 건물로 둘러싸인 것보다는 한쪽이 탁 트여 있어서 야외에서 물놀이하는 기분은 제대로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워터파크는 유수풀과, 120cm 수심의 풀장, 그리고 놀이터형 물놀이시설, 물썰매장으로 구역이 나뉘어 있습니다.
임시로 설치된 유아용 낮은 풀장도 입구쪽에 별도로 있었습니다.
저와 가족들은 각각의 공간을 열심히 돌아다니며 누볐어요. (유아풀을 제외하고 말이죠.)
시에서 운영하는 곳이라서 입장료 이외의 별도 비용은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구명조끼를 대여해야 한다면 대여가 가능합니다. 저는 소지하고 있던 구명조끼를 사용했어요. 이곳은 별도로 테이블이나 평상을 운영하지 않습니다. 해를 가릴 수 있는 천막이 풀장 옆으로 설치되어 있어서 먼저 오는 순서대로 그늘을 차지하는 방법으로 운영되고 있어요.
사실 물놀이하러 가게 되면 쉬는 공간을 빌리는 비용이 꽤 되잖아요? 이곳이 인기 있는 이유는 입장료 자체도 저렴하지만 이런 부수적인 비용이 들지 않기 때문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이곳에 오는 분들은 주로 돗자리를 가지고 와서 쉴 자리를 준비하고 물놀이를 즐기는 것 같았어요. 일부 캠핑의자를 가지고 오는 분들도 있었고 말이죠.
가장 좋은 건 유수풀?!
제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던 곳은 유수풀이었습니다. 사실 유수풀이 물에 둥둥떠다니면서 휴식을 취하는 좋은 방법이잖아요? 이곳은 45분 운영하고 15분을 휴식하는 규칙으로 운영이 되어서 아이들이 물에 너무 오래 들어가 있지는 않은지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곳이에요. 15분의 휴식시간 동안 간식도 먹고 아이들 따라다니느라 지친 보호자들도 조금 쉴 수 있습니다.
점심시간에는 휴식시간이 조금 더 길어요.
이곳은 물놀이기간동안 한시적인지 모르겠으나 배달음식 반입이 가능하지만 발생하는 쓰레기는 반드시 가지고 와야 해요. 안에 편의점이 있지만 구입한 항목 이외에는 버릴 수 없는 것 같았어요. 저와 가족들은 편의점에서 컵라면을 구매하고, 주변의 치킨집에서 치킨을 배달시켰어요. 물에 들어가지 않고 쉬던 제가 미리 배달을 시켰는데요. 그러길 잘했던 것 같습니다.
주변에 보니 배달주문한 치킨이 도착하지 않아서 발을 동동 구르는 분들이 많았어요. 물론 음식을 직접 싸온 분들도 많았어요. 저는 날이 더워서 음식을 준비해 가지는 않았습니다.
점심을 다 먹고 조금 쉰 아이들은 곧 다시 물놀이를 하러 풀장으로 갔답니다. 저와 바깥편은 차가운 커피로 더위를 식히면서 아이들을 부지런히 쫓아다녔습니다. 오전에 도착해서 오후 3시까지 아이들은 정말 원없이 물놀이를 즐겼네요. 광주시 워터파크는 오후 6시까지 운영하는 곳이에요. 하지만 폐장시간이 가까워지면 샤워장이며 정리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복잡하잖아요? 저는 그런 북적거림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서 조금 일찍 서둘러서 나왔습니다.
이곳은 광주시에서 운영하는 시설이라서인지 워터파크라는 이름에 비해 가성비 넘치는 이용요금을 자랑해요.
광주시민이나 다둥이가족은 할인도 받을 수 있어서 광주시민들에게는 매우 사랑받는 물놀이시설이에요. 사실 할인을 받으면 인당 만 원대에 워터파크를 몇 시간이고 이용할 수 있잖아요? 게다가 36개월 이하 유아는 무료예요.
이런 시설이 더 많아지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생긴 지 일 년밖에 되지 않는 시설이라서 청결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도 매력 중의 하나겠죠.
내년에도 워터파크가 개장하면 꼭 들러서 물놀이를 즐길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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